성경에 기록된 사람 중에는 축복과 환호 속에 생겨난 자가 있는가 하면..
저주와 슬픔 중에 탄생한 자도 있습니다.
야곱의 아들 유다는..
그 어머니가 그를 낳고 기쁨에 겨워서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창29:35)
나중에 아버지 야곱이 별세 전에 마지막 유언처럼 예언의 축복을 하는데..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유다야 너는 형제의 찬송이 될지어다!]기가 막힙니다.(창49:8-12)
반면 베냐민이 탄생할 적에는..
그 어머니가 산고로 인하여 슬프다는 말을 남기고 죽었습니다.
나중에 야곱이 임종을 앞두고 예언할 적에 베냐민을 향하여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고 하였습니다.(창49:27)
베냐민지파는..
후일 레위 인에게 악행을 저지른 행악 자들을 감싸고 돌다가..
동족들로부터 학살을 당하여..
한때 남자들의 수가 불과 600명밖에 남지 않는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삿20:47)
베냐민 지파에서 사울이라는 왕이 나왔으나..
신앙적으로 민족에 유익을 끼치기보다는 해악을 끼치던 인물이었으며..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던 자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보다는..
섬김을 빙자하여 잔꾀를 부리면서 이득을 취하려 하던 자였습니다.
유다지파에서 민족을 복된 길로 인도하는 영도자가 나왔는데 그가 다윗 왕입니다.
다윗은 사울에게는 없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와 변함없는 사랑입니다.
죄에 대하여서는 수없이 넘어지고 쓰러졌으나..
그때마다 하나님께 불쌍히 여김을 구하면서 그의 품을 파고들던 자였습니다.
유다는 야곱의 네 번째 아들인데 형제들이 밉상동생 요셉을 죽이려 할 때에..
동생의 목숨을 보전하려고 '노예로 팔자'고 의견을 냈던 사람입니다.(창37:26-27)
또 천하에 기근이 오고 요셉이 총리로 있는 애굽으로 양식을 사러 갔을 때..
요셉의 시험에 의해 곤란을 당하여 자신의 몸을 볼모로 잡히고..
아버지와 모든 형제들을 구하고자 하였습니다.(창44:14-34)
그의 그런 모습은..
모든 인류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짊어지신..
예수그리스도를 떠올리기에 충분한 모습입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은 야곱이 가장 사랑하는 아내 라헬의 소생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과 편애 속에서 자랐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무릎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는 마음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복 주심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소년시절의 환란을 마주 대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고난을 맞이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바른 자세가 어떠하여야 하는 것인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형들의..
살해할 것인가 노예로 팔아버릴 것인가에 대한 무서운 논의를 들으면서도..
울부짖거나 변명을 늘어놓거나 하지 아니하고 그냥 침묵을 지켰습니다.(창37:18-28)
아버지 야곱은 임종을 앞두고 그를 향하여 말하기를..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라고 예언하였습니다.(창49:22)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자들은 육신의 때를 사는 동안..
하나님 앞에서 환경을 바라보는 눈이 유다와 같고 요셉과 같아야 합니다.
고난을 당하여서는 사자처럼 위풍당당하고 처연하게 대처해야 하고..
위험한 일을 당하여서는 당황하여 촐싹거리지 말고..
요셉처럼 그 문제를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고..
그것이 지나가기까지 그냥 조용히 침묵을 지켜야 합니다.
예수 믿는 자들에게는..
이미 요셉의 복이 예비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게 무슨 복입니까?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원천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입니다.(창49:25)
믿는 자들은 곤경에 처한 이웃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좋은 것들을 선물로 받아 풍족히 누리면서..
이웃들을 크게 이롭게 하는 그릇으로 하나님 앞에 쓰임 받아야 합니다.
육신의 때를 그렇게 살아야 영혼의 때에 영광의 면류관을 상급으로 받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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