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고난주간..

순악질 의자왕 2014. 4. 16. 17:17

율법은 복음의 그림자입니다.

율법을 먼저 알아야 복음이 왜 복음인가를 알게 됩니다.

율법은 복음으로 인도하는 몽학선생과도 같다고 바울선생이 말씀했습니다.

율법이 온 것은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발견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죄인이 자기의 노력으로 의롭게 되지 못합니다.

애초부터 그런 능력이 사람에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게 되고 구원이 이루어진다고 가르치는 선생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년놈들입니다.

가증이란 말은, 음식을 먹은후 약간 소화가 되어갈 무렵 토해낸 토사물을 뜻합니다.

그런 더러운 것을 음식이랍시고 그릇에 담아서..

어른이나 손님에게 드리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고행을 하고 분골쇄신의 노력을 경주할지라도..

인간의 추악한 본성은 바꾸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죽도록 노력하면 약간 되는 듯 하다가 어느 순간 허무하게 무너져버리는 것이..

바로 율법을 지켜서 의로워지고자 하는 사람의 노력입니다.

율법을 지켜 생명과 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의 노력이 헛된 노력임을..

하나님께서 성경 곳곳에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을 자기 삶의 규례로 삼아 평생을 살아가던 이스라엘 자손들의 행적에서..

우리는 인간의 나약함과, 추악함과, 잔인함과 어리석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경에 기록된 이스라엘 자손들의 흥망성쇠를 통하여 그것을 보여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두 실패하고 무너지고 수치와 모욕과 멸망을 수없이 당하였고..

완전히 멸망한듯 보였으나 하나님은 그런 그들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사람이 하지 못할 일이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그가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셔서 사람대신 희생을 당하셨습니다.

그가 십자가에 달려 고난을 당하시고 마침내 죽으셨습니다.

그는 그렇게, 우리가 당할 벌거벗은 수치와 인격적 모욕과 신성모독 등..

죄인이 당할 수 있는 모든 고통을 모두 당하셨습니다.

숨지면서 [다 이루었다!]고 고함을 지르셨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다 이루셨다는 것입니까?

모든 인간의 죄악과 저주와 형벌을 담당하심으로써..

믿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받아 행복한 가운데 영생하는..

그 큰일을 그가  다 이루었다는 소리입니다.

옛부터 사육제니 사순절이니 재의 수요일이니 죽음을 이기고 부활한 부활절 등..

그런 절기를 왜 만들었습니까?

그거 사람 생각으로 만들어낸 절기입니다.

옛부터 그런 사람생각에서 나온 가르침이 면면히 도도하게 흘러왔습니다.

그래서 고난 주간에는 금식해야 했고..

예수님의 고난을 체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왔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어떤 사람들 보기에는 경건해 보이고 심지어 거룩하게도 보였겠지만..

하나님 아버지도 과연 같은 생각이겠습니까?

십자가의 길은 생명길입니다.

그 길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길은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만이 십자가 고난을 통하여 만들수 있는 길입니다.

사람으로서는 감당 못할 불가능의 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능력밖의 것을 기대하시거나 요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다 이루어 놓으신 것을 우리는 그냥 누리며 즐거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고난 주간 내내 그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눈물 짓는 것이 도리라고 가르쳐왔습니다.

그 가르침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에게서 추악한 면면이 발견되거든 가슴을 치며 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의 추악한 모습이 발견될 때마다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 모습이 오히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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