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그분이 무너뜨리신 것을...

순악질 의자왕 2007. 3. 1. 08:42

양(羊)은 눈이 어둡기 때문에 대신 귀가 밝습니다.

전엔 [왜 하나님이 사람을 양이라고 하셨는지]의아해 했습니다만..

나중에 알고 보니..

[보려고 힘쓰지 말고 듣는 것에 힘써야 복을 받기 때문]이었습니다.

인도자의 음성을 잘 듣고자 하면 반드시 복과 생명이 홀연히 눈앞에 놓여있게 됩니다.

사람은 양과 같이, 미래를 정확히 예견할 안목(眼目)이 없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어리석고 미련한 것이, 양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알기까지는..

그 과정이 한참 지난 후에야 비로소 어렴풋이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여리고성은 당시 사람이 건축한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돌로 축성(築城)하였고..

성곽 위로 2차선 도로를 개설하여 마차가 서로 비켜갈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 견고한 석성(石城)을 깨뜨릴 무기가 없었고..

그 어떤 지략가도 넘보지 못할 난공불락의 요새였던 것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해수면보다도 거의 400m가량이나 낮은..

사해 근처 분지에 건설된 도시였고 공기 중에 산소함유량도 많아서..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시켰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풍요롭고 번창하던 도시국가였던 것입니다.

그 난공불락요새가 저절로 무너지리라고 누가 감히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면 다 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민족을 통하여..

그 혁혁한 위용을 사람들의 눈앞에 나타내셨습니다.(수6:1-27)

절대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일이기에..

여리고에서 탈취한 물건들은 온전히 여호와의 곳간에 들이고..

사사로이 챙기는 짓을 엄금하셨던 것입니다.

다른 전쟁에서는 전리품을 사람이 취하여도 죄가 되지 아니하였으나..

여리고에서 만큼은 모든 전리품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이도록 하셨던 것은..

그 전쟁이 절대적으로 여호와께 속한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리고의 탈취물을 사사로이 취하는 것은..

여호와의 명예를 더럽히는 도적질로 간주하셨으며..

그것은 또한 전능자 하나님의 영광과 그 영화로움을..

세계만방에 나타내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고유한 권한이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기들만의 힘으로 해보겠다는 오만함으로 [아이성]을 공격했다가..

뜻밖에도 대패를 당하여 수 십 명의 전사자가 나오게 되고..

이스라엘이 출애굽 이후 사상 첫 패배를 당할 때까지..

무엇이 어떻게 해서 잘못된 것인가를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마침내 지도자 여호수아가 사실을 조사하여 아간의 범죄를 밝혀냈고..

그를 엄벌에 처하고 나서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으시고..

재차 아이성을 공격하게 하시고, 또 승리하게 하시고..

그리고 탈취물을 나누게도 하셨던 것을..

우리는 성경의 기록을 통하여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수8:1-35) 
 

하나님께서 허물어뜨리신 장벽을 사람이 다시 세우는 짓은..

저주받을 짓입니다.(수6:26)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을 허물어뜨리는 짓도..

역시 저주받아 마땅한 짓입니다.(출17:8-16, 삼상15:1-3)

순전히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와 권능으로 허물어뜨리신 여리고 성과..

예수 십자가의 고난으로 허물어뜨리신 죄의 장벽은..

인간의 힘과 능력을 벗어난, 전능자의 기이한 권능에 의한..

초월적인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둘 다 이스라엘을 통하여 이루신..

모든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큰 역사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살리시려고 세우신..

이스라엘의 그 가는 앞길을 막으려 획책하던 자들마다..

저주받아 비참한 결말을 나타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사람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좋은 계획에 쓰임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도 역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 세우신 하나님의 좋은 계획에 쓰임 받는 그릇들입니다.

까닭없이 교회를 반대하고 허물어뜨리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무섭게 징계하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아들을 죽여 피로 세우신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민족을 애굽에서 태동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게 하시려고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를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교회를 세우신 분도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아말렉족속들은 저주받은 민족입니다.

후에 하나님이 사울왕에게 명하신 대로..

그들은 [남녀노유를 막론하고 진멸하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삼상15:1-3)

하나님이 세우신 자들을 무너뜨리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벧엘사람 [히엘]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여리고를 건축하다가 저주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무너뜨리신 여리고를 일으켜 세우려고 했기 때문입니다.(왕상16:34)

오늘날 사람들은 똑똑히 꼭 알아야 합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가로놓여 있던..

견고한 죄의 담을 십자가의 고난과 그 피로써 무너뜨리셨습니다.

자기들을 위해서 고난을 담당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부정할뿐만 아니라..

그 무너뜨리신 담을 다시 쌓는 것은 저주받을 짓이고..

다른 속죄의 대상을 세우는 짓도 역시 저주받을 짓입니다.

기독교가 배타적이고 편협하다고 비난해도 어쩔수 없습니다.

사람은 언젠가는 회색지대를 벗어나 중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는..

일생에 중요한 기로에 서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