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누가 의인인가..

순악질 의자왕 2017. 11. 3. 08:36

의로우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가 천국입니다.
그 천국을 상속받아서..
아버지의 자애로운 말씀으로 나라를 통치하는 자들이 성도들입니다.
영혼의 때 그날이 오기까지..
육신의 때를 고난 가운데서 말씀으로 훈련받는 것이 교회생활입니다.


누이좋고 매부좋다는 속담처럼 그저 하나님 좋고 사람 좋은 방법으로..
사람을 들어 쓰셨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나가실 때에..
일군으로 쓰실 그릇들을 이상하게도..
생고생을 시켜서 다듬으시고 깎으시고 굴리시고 훈련을 시켜서..
자기의 뜻을 이루시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셉을 애국으로 먼저 보내실 때에도 좋게 보내지 아니하시고..
가까운 형제들을 통해서 노예로 팔려가게 하시고..
누명을 뒤집어 쓰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게도 하셨습니다.
그 지독한 훈련이 끝난 후에야 극적으로 총리가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 민족을 길러내는 초석의 역할을 하게 하셨습니다.

 
모세가 40년의 화려했던 애굽 왕궁의 문무(文武)를 배웠으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고..
또 40년 동안 외롭고 쓸쓸하고 덧없는 광야에서의 목동생활을 통하여..
자기를 버리게 되었으며..
나이 80이 된 후에야 비로소..
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중추적 인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무엘이 생겨나기까지 그 어머니 한나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끝에 사무엘을 얻었고..
젖 떨어진 아들을 제사장의 몸종으로 갖다 바치고..
대신 다섯 자녀를 다시 얻었으며..
사무엘은 어려서 부모의 품을 떠나 제사장의 종으로 살면서..
상전들의 온갖 부도덕하고 부조리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목격하면서도..
묵묵히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살다가..
온 민족의 큰 지도자로 부상하였습니다.

 
다윗은 양치는 목동의 생활로 고단한 생활을 하면서도..
늘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았고..
큰 어른 사무엘에 의해 장차 나라를 통치할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으나..
왕위에 오르기까지 오랜 세월을..
상상을 초월할만한 고생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린 끝에..
정적들을 제거하고 왕위에 올랐습니다.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에..
제자들을 먼저 호수 건너편 땅 겟네사렛으로 배를 태워 보내셨으며..
해질녘에 군중들을 안수하여 각자의 집으로 돌려보내시고..
깜깜한 새벽까지 산에 올라가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캄캄한 호수 위를 걸어서..
밤새도록 풍랑으로 고생하는 제자들에게로 가셨습니다.
예수께서 죽을 고생을 하던 제자들의 배위에 오르시자..
풍랑은 거짓말처럼 잠잠해졌습니다.

 
이방인의 사도로 일컬어지는 바울선생 또한..
로마에 가서 예수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기를 소원하였는데..
죄수가 되어 결박을 당한 채..
초라한 몰골을 하고 로마에 당도하도록 하셨습니다.
두아디라에서는 감옥의 간수와 그 온 집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였는데..
평온하고 좋게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고..
점쟁이 귀신을 쫓아내 주고 억울하게 매를 맞고..
발목에 차꼬를 차고 감옥에 갇히는 고통을 겪게 하셨습니다.

 
오늘 날에도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평온한 가운데 예수를 믿어 목사가 되거나 장로가 되거나..
주와 복음을 위하여 헌신하고 충성하는 일군으로 성장하지 아니하고..
각각 크고 작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수시로 죽음의 공포와 경제적 멸망의 위협과 배신당함의 통증을 겪게 하십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은 없고 앞이 보이지 않아서..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혼돈의 세계에서..
한줄기 빛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등불삼아..
인생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은 자기에게 속한 사람들을 왜 이렇게 고생시키는 것일까요?
가난한 자들이 자기에게 나아올 때마다..
하늘에서 금덩어리가 후두두둑 쏟아지게 하시거나..
여자가 아기를 낳을 때도 고통이 아니라..
쾌감을 느끼며 낳도록 하시지 않고..
왜 피를 흘리며 극심한 통증을 겪으면서 아기를 낳게 하시는 것일까요?

 
하나님만 의로우신 분입니다.
육신의 때에 사람이 의를 행함으로 의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의로우신 예수가 사람들을 위하여 흘리신 피를 믿는 것이 의로운 일입니다.
예수가 사람들을 위하여 하신 일을 믿는 그 믿음으로 살아야 의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의롭다고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하게 하십니다.
자기 속에서 나온 의로는 천국을 상속할 상속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를 믿는 자들이 의로운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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