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게 쉰다는(안식) 것은 사람에게 있어서..
참으로 귀하고 소중하게 다루어져야할 부분입니다.
그런데 재물을 모으기 위해서 쉬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확실히 세상살이에서 없으면 고통스러운 것이 돈입니다.
불확실의 시대를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가까운 장래에 닥칠 불행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저축과 보험은 필수불가결의 목록일 것도 같습니다.
일은 될 수록 힘들이지 않고 적게 하고..
수입은 안정적이면서도 크게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머리를 쥐어짜는 모습을 보노라면 너무나도 안쓰럽습니다.
자신의 노력이 실패로 끝났음을 알아챈 사람들은..
자식들에게서 만큼은 만족스러운 효과를 노리고..
어린 아이들을 공부의 노예로 만들어 들들볶아댑니다.
어떻게든 단기간에 실력을 쌓아올릴..
능력 있는 선생을 구하는 일에 목숨을 건 사람처럼..
도덕과 윤리도 팽개친 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을 욕하면서도..
기회가 오면 서슴없이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은..
손 안대고 코풀기의 지름길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돈을 가방째 박스째..
심지어는 차떼기로 가져다주는 매력 때문입니다.
잘만 하면 정치보스나 중간 보스쯤만 차지해도..
기업하는 사람들이 제 발로 찾아와 돈다발을 들이밀기 때문에..
쉽게 떨치지 못할 매력을 느끼는지도 모릅니다.
기업하는 사람들로서는..
정치인들에게 돈다발을 들이밀어야 쉽게 돈을 벌 기회를 잡기 때문에..
정치헌금이나 뇌물을 갖다 바치는 것인데..
자기의 노력으로 번 돈을 갖다 바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몫을 교묘히 도둑질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른바 비자금(秘資金)이라는 것입니다.
예컨대, 1억원을 들여 원자재를 구입하였으면서도..
장부에는 1억2천만원에 구입하였다고 기록하는 것입니다.
손님을 접대하느라고 500만원을 지출하고서는..
800만원을 지출하였다고 하고..
거래처에게 800만원짜리 영수증을 끊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조금씩 떼어놓은 차익을..
차명계좌로 따로 관리하는 것이 비자금 관리입니다.
이것이 규모가 장난이 아니게 크다보니 덩어리도 엄청나고..
그 돈으로 배불린 기업주들에 의해..
[회사는 망해도 기업주는 안 망한다]는 속담도 생겨났습니다.
그것은 부도덕한 기업인들에게 있어서..
완전히 공돈 처럼 여겨져서..
회사 사장들이나 회장들의 개인호주머니로 들어가기도 하고..
고위급공무원들에게 먹이는 뇌물로 들어가기도 하고..
좀더 큰 덩어리들은 정당 사무실이나..
정치인들에게 들어가고 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제약회사들이 이름만 달리한 신약(?)을 만들어가지고..
병, 의원에 홍보하여 팔아먹기 위해..
병, 의원을 방문하여 원장들에게 리베이트를 주고..
그 후속 부작용들은 고스란히..
약국이나 환자들에게 떠안긴다는 소문도 무성합니다.
기업들의 비자금의 부작용도 역시..
아무것도 모르고 멍청히 앉아 있다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으로..
지금까지 국민들만 피해를 보아 왔습니다.
비자금을 조성하여 부도덕하게 사용하다 들킨 삼성이나 현대 등..
악덕 기업주들이..
국가에 재산의 일부라면서..
1조원을 헌납하겠다고 떠들었던 것을 생각해 보십시요!
그동안 얼마나 엄청나게 비자금을 만들어..
흥청망청 쓰고 재산을 축적해 놓았으면..
1조원을 사회에 헌납하겠다고 했겠습니까?
1조원이 무슨 워리(동네 똥개 이름)입니까?
그들은 또 자기들이 총수로 있는 회사가..
먹여 살리는 인구의 규모를 생각해 보라면서..
조금 잘못한 것은 눈감아 줘야 마땅하다며 궤변을 늘어놓기도 합니다.
병원이 파업을 하고 공무원들이 노조를 결성해서..
국민들을 상대로..
수틀리면 파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도 생각해
보십시요!
이런 추악한 나라에서..
순박한 우리국민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시린 가슴에 내일의 희망을 품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살고 있습니다.
가난보다도 더 고통스러운 것은..
세상 돌아가는 모양새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내 몫을 멀거니 눈뜨고 빼앗기는 참담함입니다.
눈뜨고 코 베임 당하지 않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자식들을 교육시킨 사람들이 우리어른들입니다.
사회 전반에 걸쳐 비정상적인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그것을 바로잡아 나가야할 교회가..
바로잡기는커녕 그것에 휩쓸려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소금을 두고 너희끼리 화목하라고 하셨건만..
교회 안에서 박터지게 싸움하고 원수처럼 지내서야 되겠습니까?
세상의 빛이 되라고 하셨건만..
세상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 것의 방법과 수단을 도입하여..
교회운용에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다윗이 왕위를 얻고 나라를 안정시킨 후에..
하나님의 법궤를 도성으로 모셔올 때를 생각해 보십시요!
법궤를 모셔올리는 일은..
세상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도에 따라 모셔야 하는 것이었습니다만..
불레셋의 점쟁이들의 대가리에서 나온 방법으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잔칫날이 초상 날로 변하게 되었고..
나중에야 다윗이 깨닫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법궤를 모셔와 복을 받았던 것을..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합니다.(삼하6:1-23)
교회는 세상의 방법을 교회에 적용시키기보다는..
세상살이에 너무나 지치고 불안하여 안식이 없는 교인들에게..
영육간에 진정한 안식을 찾아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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