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어떤 목적으로 금식합니까?

순악질 의자왕 2024. 12. 10. 16:56

2024년 11월 24일 주일..
스가랴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셨다]라는 뜻의 선지자 이름입니다. 
제사장이었던 세례요한의 아버지 이름이 ‘사가랴’인데..
이 이름 역시 [여호와께서 기억하셨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기억하시고 바사왕 고레스를 감동시키심으로..
고레스가 칙령을 내려 마침내 1차 포로귀환이 시작되었고..
그 숫자가 42,360명이었습니다. 
고레스는 이들에게 여호와의 성전 재건축에 필요한 각종 물품들,..
금과 은과 가축들과 여호와께 바칠 예물들을 풍족하게 내어주었습니다. 
이 1차 귀환자들이 옛 성전 터에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착착 건축 준비를 마친 다음해에 제 2성전 재건공사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호사다마라고  문제가 엉뚱한 곳에서 터져버렸습니다. 
북 이스라엘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성전건축에 동참하기를 청해왔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은 앗수르에게 정복당한 후에..
인종적으로도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인정할 수 없는 혼혈들이 되어버렸고..
종교적으로도 이방신들을 섬기는 제도를 수용하여..
온갖 잡탕, 혼합주의적인 행태를 나타내는 족속들이었기에,..
여호와 신앙을 고수하던 귀환자들의 입장에서는..
여호와 신앙양심상 도저히 저들과 성전건축을 함께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성전재건에 동참하고자 하였던 사마리아 사람들은..
가증한 이단종파들이었던 것입니다. 
가령 오늘날 예배당을 건축하려는 어느 교회에..
천주교, 통일교 안상홍 증인파, 신천지,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등등의..
여러 이단종파들에 속한 사람들 중 유력한 자들이 찾아와서..
그 교회의 예배당 건축에 힘을 보태겠다며..
수억 원씩 돈 보따리를 싸들고 찾아온 것과 유사한 상황인 것입니다. 
  
이런 제의를 거절하였더니 사마리아의 그 혼합주의자들이..
조직적으로 예루살렘 성벽과 성전건축을 훼방하기 시작하였고..
유력한 인사들을 암살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 방해가 얼마나 집요하고 악의적이고 교묘했던지..
15년 동안이나 성전재건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계속되었던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의 가장 악의적인 작태는..
1차 포로귀환자들이 바사의 왕을 대하여 반역을 도모한다는..
거짓 상소를 올려버린 사건입니다. 
이러한 고약한 사건들 때문에..
성벽과 성전의 재건이 순조롭게 이어지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한 후에..
포로 신세가 된 왕족들과 제사장들과 유력한 자들이..
매년 나라가 멸망당한 그 무렵이 되면 금식하며 애곡하고 슬퍼하였었는데..
70년 동안이나 5월과 7월에 금식하고 애통해 하며..
자기를 괴롭게 하는 관습을 이어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징계의 기간이 끝났으면 감사로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고..
그의 은혜와 사랑과 긍휼과 풍요의 복 주심을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할 일이지..
습관처럼, 징계와 형벌의 기간이 끝났는데도..
여전히 오랜 전통이라며 계속하여 금식하고 통곡하는 행위가..
과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느냐는 소리입니다. 
해마다 지켜오고 있던 그 금식과 애곡의 행위들이..
어찌 여호와를 위하여 행한 일이었느냐고 일갈하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 깊이에 담고 날마다 되새김질 하며..
이웃에게는 인애와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야 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지금은 은혜의 시대입니다. 
구원의 때입니다. 
성령의 역사하심과 감동하심과 인도하심의 때입니다. 
내 생활 속에서 종종 펼쳐지는 곤란한 문제들의 해결을 목적삼고..
금식기도를 하는 일이 하나님 목전에 마땅치 않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혹은 권능을 받고 능력을 받기위한 목적으로 금식기도를 하는 행위가..
하나님의 목전에 얼토당토않은 짓이고 마땅치 않은 행위라는 소리입니다. 
한사람의 영혼구원을 목적삼고 금식하며 애통해 하는 기도가..
오히려 하나님의 눈에 감격적이고 아름다운 광경이라는 소리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흥왕하기를 소원하며 금식하는 기도, 주님의 종을 위한 기도..
곤경에 처한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안타까운 마음으로..
금식하며 애통해하며 드리는 기도가..
오히려 하나님 아버지를 감동시키고 감격하게 하는 광경이라는 소리입니다. 
주와 복음을 위하여 충성하는 그러한 모습이 아름답고..
복음전도와 교회부흥을 위한 금식과 애통이야말로..
우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즐거우시게 하는 모습이라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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