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0일 주일..
유다가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였고..
나라와 민족의 구심점이 될 만한 인재들은..
모조리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으며..
예루살렘과 유다에는..
세상 사람들이 바라볼 때에 쓸모 짝이 없는 사람들만 남겨졌습니다.
남은 자들은 그야말로 바벨론 사람들의 눈에,..
돈도 없고 힘도 없고 의지도 없고 희망도 없는 낙오자들로 분류되었습니다.
짓밟히고 모욕을 당하고 이리저리 쫓겨 다니면서..
하루하루 세상 사람들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은 타락의 늪에 빠졌으면서도 그 인생길이 타락의 길인 줄도 모르고 살았으며..
이방사람들과 스스럼없이 통혼할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를 첫 장부터 자세히 읽어보면,..
산발랏, 도비야 라는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산발랏은 호론 사람이라고 하였는데 그 뜻은 [달 신은 생명을 주셨다]입니다.
이 산발랏은..
사라미아 여자와 앗수르 남자와의 사이에서 생겨난 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유다인이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사마리아에서 힘깨나 쓰고 떵떵거리던 자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에 관한 일들을 미친 듯이 방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 이 산발랏이 대제사장 엘리아십 가문의 제사장을 사위로 맞아들여서..
유다의 종교문제에도 깊이 개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거기다가 암몬 사람 도비야도 산발랏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번번이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건축 역사를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못돼먹은 이방인과 혼혈족들이..
사사건건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적극 방해하고 나섰던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에스라 느헤미야 스룹바벨 등이..
유다 백성들을 이끌고 고향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유다의 남은 자들은 여호와의 율법 책도 전혀 알지 못하였고..
여호와 하나님에 관하여 그 누구로부터도 가르침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방인들과의 혼혈문제나 이방인들의 우상숭배에 대하여도..
관대함을 품고 있었던 것입니다.
학사라는 말은 서기관을 뜻합니다.
학사 에스라는 다른 말로 서기관입니다.
문서를 필사하여 전달하고 보관하는 직책입니다.
그냥 읽는 것도 아니고 글자 하나하나 세심하게 베껴 쓰는 직분입니다.
성경의 필사자이기도 하지만 나라와 왕의 공문서를 필사하는 자이기에 학사입니다.
많이 배운 지식인이라는 소리입니다.
느헤미야 8장 1절은, 백성들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율법 책을 읽고 설교해 달라고 간청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율법 책을 읽고 해석하니 백성들이 깨닫고 다 통곡하였습니다.
뭇 백성들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여..
학사 에스라에게로 모여들었습니다.
그 율법 책에 초막절을 지키라는 구절이 있음을 발견하고..
즉시 율법의 모든 말씀을 따라 초막을 짓고..
정말 오랜만에 초막의 절기를 지켰던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살아있을 때 초막절을 지킨 이후로 처음..
온 백성들이 모여 절기를 지킨 내용입니다.
7일 동안 절기를 지키면서 율법 책을 낭독하고 말씀 내용을 해석하고 가르쳤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절기들을 조용히 생각해 봅니다.
태양신의 이름은 바알입니다.
달 신은 아스다롯을 뜻합니다.
이 아스다롯이 에베소의 아데미, 즉 아르테미스입니다.
이 불경스러운 이방종교의 흔적들을..
우리는 오늘날의 기독교회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잘 모르니까 전통이라는 미명아래..
이방의 해괴망측한 절기와 축제들을 무분별하게 수용하고 있고..
이런 것들을 교회의 절기로 교묘하게 둔갑시켜서 지켜오고 있어왔던 것입니다.
오늘날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산발랏과 도비야를 가차 없이 쫓아내버려야 합니다.
이방 여자들과의 중혼으로 인하여 생겨난 자녀들까지도..
가차 없이 쫓아내라는 하나님 아버지의 추상같은 명령을 들으면서..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러내려야 마땅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실 일들이 무엇인지..
조용히 그리고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우리에게는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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