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공경하라..

순악질 의자왕 2018. 1. 16. 14:49

지혜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솔로몬은 1천명의 비빈을 거느리고 살았으나..

아들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애틋하고 귀하고 소중하게 생각하였겠습니까!

아들에게 모든 좋은 것들을 아낌없이 안겨주고 싶어서..

그는 늘 노심초사했을 것입니다.

솔로몬 왕은 그 하나뿐인 아들 르호보암에게..

복과 생명을 얻는 지름길을 가르치기 위하여 잠언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아들 르호보암은..

아버지의 훈계를 마음에 담아두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오만방자한 자기 생각을 따라 왕 노릇 하며 살았고..

지혜와 경륜과 경험이 풍부한 늙은 대신들의 가르침과 조언을 무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똑똑했지만 가볍고 경솔하면서도 차가운 자기 친구들의 의견을 취하여..

방자한 정치를 펼쳤습니다.

그 결과 나라가 갈라지는 아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아들을 위하여 잠언을 지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비의 절절한 심정을 담아 지은 잠언을 들어..

말세를 사는 우리를 향하여 오늘도 간곡한 마음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어떤 교훈입니까?

아버지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 깊이 새기면서..

육신의 때를 살아가는 것이 가치 있는 인생이고 복된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갈등의 요인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좀 더 가져야 하겠다는 이기심에 의해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양보를 못해서 증오가 생기기도 합니다.

인자를 가슴에 품고 살라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러한 이기심과 증오를 쓰레기 버리듯 마음에서 몰아내버리라는 의미입니다.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라는 말씀은..

생활 속에서 왕왕 발생할 수 있는..

고의적인 거짓말과 위선을 사정없이 부숴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세세무궁토록 변함없는 영의 아버지의 약속의 말씀을 부여잡고..

육신의 때를 그 아버지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라는 뜻입니다.

인자와 진리로 하여금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내 목에 매며 네 마음 판에 새기라는 간곡한 말씀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향한 솔로몬의 마음이기도 하고..

근본적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들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권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법이고 하나님의 말씀은 명령입니다.

법은 그것을 지키는 자들에게는 안전을 보장하고 평안을 안겨주지만..

범하는 자들에게는 가혹한 처벌을 가합니다.

명령은 군대용어입니다.

하면 좋고 안 해도 그만인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명령을 거역하고도 칭찬을 듣거나 생명과 복을 받아 누릴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법이고 명령입니다.

반드시 마음에 새기고 깊이 생각한 후에..

입으로 시인하고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그리하면 땅에서 건강하게 노년까지 복락을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녀 된 우리에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입니다.


마음에 무엇을 담고 사느냐 하는 문제는..

인생길을 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인생길은 혼자 갈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와 함께 가야 그것이 살만하고 가치 있는 인생길입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인생이 평탄한 인생입니다.

자기의 똑똑함과 자기의 지혜로움을 의지하고 인생길을 가는 사람은..

위험천만한 인생길입니다.

일상적인 삶의 현장에서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손길을..

소원하고 의뢰하는 심령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곧고 평탄한 인생길을 가도록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간섭이 싫어서 아버지를 멀리하는 자식이 불효자식입니다.

그게 르호보암입니다.

그러한 자식의 인생길은 가시밭길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도 외면하시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의 교회생활의 지도 감독 권면 징계 교훈은..

목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목사의 권면을 귀찮은 잔소리로 여겨 짜증이 난다면..

그의 마음에는 이미 악이 잉태되어 있는 것입니다.

빨리 돌이켜서 그 악감정을 유산시켜버려야 자기 자신에게 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권면하는 목사의 권함을 지나친 간섭이라고 여겨서..

교회를 멀리하는 사람이 잘 되는 것을 지금껏 보지 못하였습니다.

교회생활을 등한히 하고 이 세상의 일에만 몰두하여 있는 교인을 발견하고도..

마음에 상처가 될까봐 아무소리도 하지 않고 지켜만 보고 있는 것은..

적의 척후병을 발견하고도 파수꾼이 졸고 있는 것과 같고..

도적이 오는 것을 멀뚱멀뚱 바라보면서도 짖지 않는 개와 같습니다.

목사를 통하여 하시는 하나님의 간섭이 싫어서 교회를 멀리하는 사람이..

잘되고 평안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면..

그는 버림받은 자인지도 모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나라고..

오늘도 하나님이 잠언을 통하여 우리에게 호소하고 계십니다.(3:7)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우리는..

선하다 악하다의 기준을 어디에다 두고 판단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께 그 기준을 두고 육신의 때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받을 때는 자기 속에서 꿈틀대는 모든 것을..

쓰레기 버리듯 아끼지 말고 싹 내다버려야 합니다.

그런 후에 마음을 활짝 열고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육신의 때에 우리 육신에 양질의 약이 되고 골수로 윤택하게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종들의 말을 신뢰하고 공경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골수로 윤택하게 하십니다.

골수는 피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피가 깨끗해야 사람이 건강합니다.

여호와를 공경하는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어떻게 공경합니까?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자기의 재물로 공경하여야 합니다.

또 모든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그의 창고가 가득차고 인생의 갈증이 해갈됩니다.(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