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열매를 맺는 것은 사람을 위해서 좋은 일입니다.
성도들이 신앙의 열매를 맺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열매를 맺는 것은 사람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고..
순전히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사람의 양식을 위해서 곡식과 과일이 열매를 맺는 것은..
사람의 노력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소리입니다.
사람의 노력이 아무리 거세고 끈질겨도..
하나님이 햇볕과 비를 허락하시지 않으면 헛수고에 불과할 뿐입니다.
결실케 하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셔야 식물이고 동물이고 결실하게 되는 것이고..
그것들을 다스리고 누리며 지키는 사명을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인간도..
일생을 통하여 인생의 아름다운 삶에 결실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열매 맺는 일이 사람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고..
순전히 하나님의 창조의 영역에 속한 것임을 늘 기억하고 사는 사람들은..
마음 저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진실과 정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가지가 열매를 맺는 것이지 몸통이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지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 몸부림쳐야할 것은 없습니다.
가지는 그냥 몸통에 꼭 붙어서 가만히 있으면 열매는 저절로 열리는 것입니다.
나무는 뿌리에서부터 가지 끝까지 영양분을 공급하고 지원하고 밀어 올려서..
튼실한 열매를 맺히게 합니다.
하나님아버지는 농부이고..
예수님은 포도나무이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은 그 가지들입니다.
농부가 원하는 것은 열매입니다.
무엇이든 저절로 잘 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려야합니다.
눈에 안 보이는 하나님이 하신일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열매가 탐스럽게 달렸다고 해서 내가 우쭐거릴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사람들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기도하였으면 열매가 맺히기까지 기다려야합니다.
과일나무를 심어도 최소한 3년은 기다려야 과일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볍씨를 모판에 뿌려서 그것을 찢어 나누어 심고 길러서..
벼를 수확하여 쌀을 만들기까지 적어도 6-7개월은 기다려야합니다.
오늘 볍씨를 뿌리고 내일 낫을 들고 논을 기웃거리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입니다.
기다리면 저절로 자라고 열매를 맺어서 쌀밥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그 과정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를 보려고 하는 자는 도둑입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교회를 개척하여 기도하고 전도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부흥되기를 기다립니다.
필자도 머리카락이 빠져 속알머리가 없어질 정도로..
교회부흥에 대하여 염려하고 근심하고 고민하며 기도하고 노력했습니다.
확실히 노력하면 조금 되는듯 하기는 합니다.
이웃교회에 잘 다니는 교인들을 꼬드겨서 우리교회에 앉혀놓는 것은..
의미 없는 짓거리라고 생각해서..
전혀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전도의 대상으로 여겼습니다.
교회 잘 다니는 사람들을 꼬드겨서 우리예배당에 앉혀놓는다고 해서..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느냐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길러내기 어렵고 힘에 부치는 생짜배기들을 전도하여..
예배당에 앉혀놓고 가르쳐보려고 수많은 날들을 몸부림쳐 보았습니다.
그들의 손발이 되어 헌신적으로 돌보아주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서기를 기대하였었습니다.
그들에게 좋은 열매 맺히기를 고대하였으나..
악독하고 쓸모없는 열매만 매달리고 끝내는 배신 때리고 떠났습니다.
열 번 잘해주다가 한번 쓴 소릴 하면 뒤도 안돌아 보고 즉시 떠났습니다.
그 쓰디쓰고 아픈 통증은 오래도록 가시지 않아서..
수시로 마음을 건드리고 뒤집히게 하여 상한심령에 몸도 늙어갔습니다.
이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근심하면서 기도했습니다.(고후7:10)
가지가 몸통에 붙어있기만 하면 열매는 저절로 맺히는 것이었는데..
그러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가지스스로 열매를 맺겠다고..
미친 듯이 날뛰고 다니며 몸부림쳤었습니다.
실패를 거듭하며 고생하고 쓴맛을 본 후에야 그런 어리석은 짓을 그만두었습니다.
헛된 노력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기다리면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일임을 잊고 산 세월이었습니다.
교회부흥은 하나님께 맡기고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면서..
오직 내가 할 일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일하셨습니다.
뜻하지 않게 새 신자들이 하나씩 둘씩 생겨났습니다.
전도의 열매도 하나님이 하셔야 되는 일이었습니다.
새 신자가 주일에만 예배당에 오고..
수요일 밤 예배는 바쁘다는 핑계로 번번이 빠졌습니다.
속이 답답했지만 참고 아무 소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묵묵히 내 할 일만 했습니다.
어느 날 심방요청이 왔습니다.
가서 보니 넘어져서 허리를 다쳤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그 허리 다친 것이 기회가 되어 회개가 이루어졌습니다.
불순종 하지 않고 앞으로는 순종하겠다고 자기스스로 고백하였습니다.
수요예배에도 빠지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같이 예배에 참석했던 어떤 이는..
예배 중에 갑자기 다리에 극심한 통증이 와서 안절부절못해하였습니다.
즉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더니..
그 즉시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그 사람도 돌아오는 주일부터 교회에 출석하기로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니 일이 저절로 되고 너무도 쉬웠습니다.
회개의 열매도..
전도의 열매도..
창조의 능력이 있는 하나님이 하시니 너무도 쉬웠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이 다가 왔습니다.
이와 같이 열매 맺는 것이나 추수하는 것이..
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감사로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거두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으로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추수감사주일에는 예년에 없는 기쁘고 즐거운 추수감사주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내일에 대한 염려와 근심과 걱정으로 불안해하고..
세상적 안목에 의한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여 죄악이 만연하게 되었으나..
사람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을 놓치지만 않는다면..
생활 주변에서 모든 좋은 것들이 저절로 결실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부족함이 없이 살게 되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이웃들을 돌아보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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