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주의 계집종 이오니..

순악질 의자왕 2025. 1. 6. 19:23

2024년 12월 22일 주일..
세상에는 왕당파와 공화파가 존재합니다. 
왕당파와 공화파의 전쟁은 지금도 거침없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왕당파도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1개에 불과하였으나..
프랑스에서는 3개가 서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왕당파가 보수주의라고 한다면 공화파는 진보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정이 독재라고 한다면 공화정은 민주주의로 말해질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왕당파와 공화파의 전쟁에서 공화파가 승리하였습니다. 
공화파를 이끌었던 나폴레옹에 의해서 교회의 재산이 약탈당했습니다. 
왕당파는 왕을 중심으로 귀족들과 평민들이 나누어져 신분사회를 이루었습니다. 
프랑스혁명을 통하여 주인노릇 하던 왕의 목이 잘리고..
그야말로 민초들이 주인행세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여자들은 피선거권도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슬쩍 살펴보면 남존여비사상이 만연해 있었습니다. 
일제 식민지 시절을 겪으면서 여성해방이 표면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남조선 행방을 부르짖으며 6.25 남침으로 점령해왔던 공산주의자들을 통하여..
여성해방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는 최고의 선이고 독재주의는 악이라는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 교육의 결과 민주주의에 반하는 사상이나 세력이 있다면..
그것은 가차 없이 처단하여야 할 몹쓸 것들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민주주의라는 분칠이 뼛속까지 침투하여서..
왕정이나 독재는 극형에 처해야 할 이념이고..
민주주의라는 포장 속에..
얼마나 악독하고도 역겹고 혐오스러운 암적 내용들이 숨어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전혀 눈치도 못 채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머리 좋고 영리하고 사악하고 엉큼한 통치자들과..
그 통치자들의 언저리에서 서성거리는..
교활한 정치인들의 국민을 향한 세뇌의 결과입니다. 
사람이 어찌어찌 하여 교회를 출석하게 되고 성경을 읽어보는데..
성경에도 지독한 남존여비사상이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무조건 옳고 선하고 거룩하고 의롭고 생명이고 복이고 사랑이라는..
목사님들의 설교가..
지금까지의 이 최고의 선이고 최고의 의로운 기준이었던 민주주의와..
거대하고 강력한 충돌을 일으켜서 매우 혼란스러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이한 분입니다. 
마태복음 1장에 기록된 족보를 살펴보면 그렇게 기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사람 숫자를 셀 때에..
여자와 어린이들은 모인 군중들의 숫자에 넣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구세주로 오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족보에..
감추고 싶은 조상들의 이름들과 수치스러운 여인들의 이름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말,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로 기록되어 있는 밧세바가 그들입니다. 
이 네 명의 여인들은 출신이 자랑스럽지 아니하고..
정말 감추고 숨기고 싶어질 만한 사람들입니다. 
한마디로 비천한 인물들입니다. 
누가복음 1장의 기록을 살펴보면..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의 모친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마리아입니다. 
그 스스로 자신의 신분을 말하고 있는데,..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눅1:46-48)
마리아가 어떠한 형편에 있었는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자기 자신이 비천한 신분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시기까지..
이 비천한 여인들이 하나님의 계획에 쓰임 받았습니다.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이 기록이 마리아의 기도내용입니다. 
오늘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의 기도내용은 어떠합니까? 
하나님 앞에 어떻게 쓰임 받는가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그냥 적당히 헌신하고..
주시는 은혜와 복을 풍성히 받아 누리면 그만이라고 여기지는 않습니까? 
믿음의 조상들의 행적을 따라가 보면..
이 땅에서의 행복이나 만족을 위한 기도를 하나님 앞에 올린 적이 없고..
오직 하나님의 좋으신 계획에 자신과 후세들이 쓰임 받기를..
간절히 호소한 내용들 뿐입니다. 
다들 이 땅에서 편안하고 행복만을 누리다가 육신의 때를 마감한 분들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에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들이..
하나님의 좋은 일에 쓰임 받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이제는 기도제목을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을 위하여가 아니고..
주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한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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