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삭이 죽기 전에..
넉넉한 마음으로 아들을 축복하기 위하여..
아들에게 [사냥하여 그것으로 별미요리를 만들어 오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속이 비면 마음도 거칠어지기 마련입니다.
춥고 배고프던 시절..
아이들의 심성이 거칠어서인지..
동무들과 약올리고 싸우려면..
으레 부모님의 이름을 들먹이며 모욕적인 욕설을 퍼붓고 놀았습니다.
자녀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시는 아버지 어머니가..
어린놈들한테 까닭 없이..
또는 못난 자식 때문에 모욕을 당한다고 생각하니..
그놈이 힘이 있든 없든 돌로 쳐 죽여도 분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번 싸웠다 하면 피를 흘리기까지 크게 싸웠던 것입니다.
존경하는 부모님이나 사랑하는 형제자매..
또는 아내를 대상으로 모욕을 가하고 있는데도..
그 원수 놈을 앞에 두고 느물거리며 웃어넘길 수 있는 사람은..
확실히 보통사람은 아닙니다.
조정래 선생이 쓴 [태백산맥]은 10권 한질로 되어있는 장편소설로서..
독자로 하여금 우리나라의 일부 근세사를..
비교적 객관적인 시각에서 생각하게 할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소설일 뿐..
역사적으로 정확한 사실은 아닙니다.
소설은 독자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사실적 근거에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허구적(虛構的) 가설을 덧붙여 만들어낸 작품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한국 전쟁 후 폐허 속에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조 선생은 태백산맥에서 내 고향동네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으나..
어떤 상황을 나열함에 있어..
시기적 오류와 허구적 표현이 너무나 진실처럼 묘사되어 있어서..
그때의 그 상황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그 소설을 읽었을 때..
그 묘한 매력과 호기심 덩어리인 허구가..
진실로 뒤바뀌어 인식될 요지가 다분하다는 것과..
그에 따른 괴이한 느낌을 아주 강하게 받았습니다.
[다빈치 코드]는 ‘댄 브라운’이란 작가가 쓴 소설입니다.
그 소설에 대하여 기독교계가 우려의 시각으로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 소설이 인간의 영혼문제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을 보는 일반 인들의 눈에..
자칫 심각한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소설은 어디까지나 소설로 끝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설들이 어느 정도의 사실을 근거로..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그럴듯한 내용으로 재구성되어지고..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여 진실을 오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소설이 진실과 허구를 혼동하게 한다는 소리입니다.
이미 알려진 사실대로 [다빈치 코드]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예수가 결혼을 해서 자손을 두었고..
그 결혼을 했다는 문서와 함께 그 자손을..
[시온 수도회]라는 종교단체가 보호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을..
다빈치가 그림을 통하여 기호로 남겨놓았다는 소리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는 신(神)이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현현(顯現)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보통 인간이었을 뿐이라는 소립니다.
아무리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을 단지 흥미위주의 소설로 여기고 웃어넘길 수 만은 없는 것은..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셔서 사람을 위하여 행하신 위대한 일이..
심각하게 오해를 받고..
그 다시없이 좋은 선물이 더럽게 훼손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다빈치코드]는..
기독교회의 전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이 진하게 들뿐만 아니라..
또 너무나 귀한 소재를 도입을 하여..
너무나도 악독한 스토리로 각색하여 돈을 벌고 있다고 여겨지는 것입니다.
분별력 좋은 사람이 세상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교회에도 분별력 좋은 신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말귀를 알아듣고 효자자식 노릇하는 교인을 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소리입니다.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그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마음에 좋은 대로 각색하여 받아들이고 해석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내용은..
단순하게 받기만 하면 누구나 알아듣기 쉽고..
너무나도 간단하고 감격과 감사가 넘칠 수밖에 없는..
사람에게 너무 좋은 내용입니다.
설교를 들으면서 자기 멋대로 재해석 해버리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심한 경우 목사에 대하여 원수처럼 행동하는 일도 벌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로마서를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하셨습니다.(롬12:2)
이 세상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78%의 방대한 부분은 감추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소설처럼 허구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경험한 것 이외의 것들을..
좀처럼 인정하려들지 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감추어져 있던 놀라운 것들이 밝히 드러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도래할 때까지 거짓이 난무하고 악이 판칠지라도..
믿는 자들은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곧 주님이 재림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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