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도 때로는 눈앞의 현상 때문에 마음이 두렵고 떨릴수 있습니다.
갈멜산 정상에서 바알과 아세라의 신관들과..
850대1의 목숨을 건 싸움에서 극적으로 승리하였던 엘리야도 그랬습니다.
쟁쟁했던 바알과 아세라의 제사장들 850명을 잃은 이세벨왕비가..
분노에 몸을 떨며 이를 가는 모습을 보고..
엘리야는 무릎이 떨리는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쫓기고 또 쫓기다가 지쳐서..
로뎀나무 아래에 퍼질러 주저앉아 죽겠다고 탄식했던 모습을..
우리는 열왕기상 19장을 통하여 엿볼수가 있습니다.(왕상19:1-8)
사람은 다 그렇습니다.
금방 성령이 역사하셨다며 펄펄뛰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풀이 팍 죽어서..
세상 다 산 사람 처럼 한숨을 쉬는 것입니다.
무능(無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능할지라도 염려할 것이 없는 것은..
그때마다 자애로운 하나님께서 말씀을 보내셔서..
우리를 위기에서 건지시고 위로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무능함을 발견해야만 사람은 겸손해집니다.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입니다.
우리의 삶이 내 뜻대로 안된다고 트집을 잡고 신경질을 부릴 일은 아닙니다.
엄마가 부엌에서 식칼로 생선을 다루는 것을 본 두 살배기 아기가..
자기도 해보겠다면서 엄마에게 칼을 달라며 졸라댄다고 해서..
칼을 덥썩 쥐어줄 엄마는 없습니다.
때가 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아빠가 아침에 면도를 하는 것을 본 아이가 자기도 해보겠다며..
면도칼을 달라고 애원한다고 해서..
아이의 손에 면도칼을 덥썩 쥐어줄 아빠는 없습니다.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아이는 면도칼을 손에 쥐게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칼을 빨리 주지 않는다고 밥도 굶어가며 부르짖거나..
성질을 부리면서 집을 뛰쳐나가면 되겠습니까?
때가 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구구단을 외우고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를 잘한다고 해서..
미적분을 훤히 꿰고 있는 큰 형들 앞에서 산수에 대하여 아는체 하면..
그 얼마나 가소운 일입니까?
별자리에 대한 지식이 조금 있다고 해서..
은하계와 소우주 (小宇宙)를 연구하고 있는 천문학자들 앞에서..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대하여 아는체를 하면 그얼마나 어이없는 일입니까?
엄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면서..
젖속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들을 꼭 설명해야만 합니까?
지식이 없어도 아무 문제없이 잘살고..
좋은 것들을 누릴수 있는 것은..
어린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능력있는 목자 우리 주님앞에 날마다 양(羊)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출입(出入)할줄 모르는 아이라는 말은..
어린 아이가 집밖을 나서면 자기가 나온 문을 찾지 못한다는 소리입니다.
뭘 모를수록 잔뜩 아는 것 같기에..
안다고 여기는 사람이 교만할수 있는 것입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마5:5)
그것은 이 땅을 말함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에서의 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는..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천국에 있는 천사들에게 뿐 아니라..
우주 어느 곳인지 지금은 알수 없는 그 어떤 곳에도..
현재 그어떤 족속이 존재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엡3:14-19)
또 빌립보서는..
하늘과 땅과 땅아래에도 마치 사람이 살고 있는 듯이 말씀했습니다.(빌2:10)
지금은 알수 없지만..
요한계시록이나 베드로 후서에도..
현재의 세상은 모두 사라지고..
전혀 새로운 하늘과 땅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습니다.(계5:13, 벧후3:1-13)
지금은 잘 모르고 안개속에서 헤매는것 같이 희미하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이 왕노릇 할때가 있다고 하신 약속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왕노릇 할텐데 과연 어디에서 왕노릇 할거냐 이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곳이 분명히 있다는 소리입니다.(계5:10)
교만과 거만이 극에 달한 이세상에서..
하나님 눈앞에 겸손의 모습을 나타내는 자들에게..
나라의 위(位), 즉 왕위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물로 고기잡는 모습을 보면서 하늘나라와 교회의 모습을 알수 있습니다.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은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마13:47)
이땅에서 살동안 주와 복음을 위해..
주의 보혈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어가면서 충성하고 헌신하면 복받습니다.
하늘에서 상상을 초월한 상급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마25:20-23)
조급하여 하지말고 때가 될 때까지 기다리되..
믿음으로 내 안에 말씀을 채우면서 기다리면..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처럼 생명이 내속에서 샘솟듯 솟아납니다.
다만..
우리는 무책임하고 거만한 연회장이 되지말고..
물 떠온 하인들처럼 말씀앞에 허리를 굽히고 겸손한 하인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때 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의 현장에서..
그 중심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요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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