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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며 애통해 하다.

2024년 12월 29일 주일..성경에 기록된 절기는 크게 3가지로 나타납니다. 유월절, 맥추절, 초막절이 그것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맥추절을 하나의 중간기 과정이라고 한다면..초막절은 결말을 의미한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유월절은 생명의 시작입니다. 맥추절은 인생여정의 한가운데 서서..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나누며 즐거워하는 인생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막절은 지나온 세월의 무게를 반추하면서..육신의 때를 마감하고 회계하며 감사로 영생을 맞이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벌써 한해를 마무리하는 때가 왔습니다.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근심걱정 없이 한평생을 행복하게 살다가..편안히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인간의 육신의 ..

주의 계집종 이오니..

2024년 12월 22일 주일..세상에는 왕당파와 공화파가 존재합니다. 왕당파와 공화파의 전쟁은 지금도 거침없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왕당파도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1개에 불과하였으나..프랑스에서는 3개가 서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왕당파가 보수주의라고 한다면 공화파는 진보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정이 독재라고 한다면 공화정은 민주주의로 말해질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왕당파와 공화파의 전쟁에서 공화파가 승리하였습니다. 공화파를 이끌었던 나폴레옹에 의해서 교회의 재산이 약탈당했습니다. 왕당파는 왕을 중심으로 귀족들과 평민들이 나누어져 신분사회를 이루었습니다. 프랑스혁명을 통하여 주인노릇 하던 왕의 목이 잘리고..그야말로 민초들이 주인행세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여자들은 피선거권도..

주의 길을 예비하라..

2024년 12월 15일 주일..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있어서 신구약 중간기 400년은 암흑세계였습니다. 눈앞이 캄캄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인 면으로 보아도..내일에 대한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고..절망적인 현상만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경제는 로마에 종속되어 허덕이고 있었고..정치는 이리떼 같은 가짜유대인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었으며..종교적으로는 타락의 극치를 내달리고 있었습니다. 권모술수와 야합으로 얼룩지다 못해..갖가지 역겨운 짓들이 종교계와 정치계에 난무하였습니다. 종교와 정치는 본래 철저히 분리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정교분리원칙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신구약 중간기의 말기에는 이게 마구 뒤섞인 듯한 모양새를 띱니다. 껍데기는..

족보..

2024년 12월 8일 주일..1.4후퇴 때 후퇴하는 미군군함을 얻어 타려고..함흥 항에 물밀 듯이 몰려든 인파들 중에는..금은패물들을 버려두고 족보를 가슴에 품고 월남한 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옛 어른들이 족보를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상 때부터 써내려온 가문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시대가 변해도 한참 변해서 족보에 대하여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족보를 정리하여 다시 기록할 때에..주최 측에 후원금을 많이 내는 쪽 사람들은 중앙에 배치해 주고..후원금을 내는 데에 인색하다 싶으면 바깥쪽으로 밀려나는 현실을..괴이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족보에 대한 열기가 점점 시들해지고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사라지게 된 것은..세상이 변하..

여호사밧의 큰 실수..

2024년 12월 1일 주일..아달랴는 북이스라엘 왕 아합과 시돈의 공주 이세벨 사이에서 출생한 여자입니다. 이세벨은 바알종교에 깊이 빠져있는 여자입니다. 아합왕이 이세벨과 결혼한 것은 정략결혼입니다. 시돈의 경제를 활용하여 부강한 나라를 이루고야 말겠다는..아합의 의지가 반영된 정략결혼이었던 것입니다. 아합이 이세벨에게서 낳은 딸 아달랴 역시..그 어미 이세벨의 영향을 받아 바알종교에 깊이 빠져있는 여자였습니다. 아달랴의 악영향을 받으며 자란 그의 아들들이..북이스라엘의 정변에 의해 모두 죽임을 당하였고..악에 바친 아달랴는 자기의 친 손자들을 모조리 죽인 후에..스스로 유다의 왕으로 등극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온갖 악행과 학정을 일삼았습니다.   여호야다는 당시 유다의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그 이름의 뜻..

어떤 목적으로 금식합니까?

2024년 11월 24일 주일..스가랴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셨다]라는 뜻의 선지자 이름입니다. 제사장이었던 세례요한의 아버지 이름이 ‘사가랴’인데..이 이름 역시 [여호와께서 기억하셨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기억하시고 바사왕 고레스를 감동시키심으로..고레스가 칙령을 내려 마침내 1차 포로귀환이 시작되었고..그 숫자가 42,360명이었습니다. 고레스는 이들에게 여호와의 성전 재건축에 필요한 각종 물품들,..금과 은과 가축들과 여호와께 바칠 예물들을 풍족하게 내어주었습니다. 이 1차 귀환자들이 옛 성전 터에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착착 건축 준비를 마친 다음해에 제 2성전 재건공사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호사다마라고  문제가 엉뚱한 곳에서 터져버렸습니다. 북 이스..

무슨일에든지 감사..

2024년 11월 17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일이 생길 때는..좋은 일이 생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합니다. 어떤 심각한 위기를 당해서 우왕좌왕 하다가 급하게 하나님께 기도하고..그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면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또 일상생활 중에서 곤경에 처하게 되어..당황한 중에 이웃에게로부터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면..그 사람에게 감사하며 고마워합니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감사를 나타내는 모습입니다. 인생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보살피심 속에..우리가 육신의 때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늘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들은..내 눈에 좋지 않은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어도..그것이 하나의 과정임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다니엘은 죽음이 눈앞에서 어른..

초막절을 예비하라..

2024년 11월 10일 주일..유다가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였고..나라와 민족의 구심점이 될 만한 인재들은..모조리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으며..예루살렘과 유다에는..세상 사람들이 바라볼 때에 쓸모 짝이 없는 사람들만 남겨졌습니다. 남은 자들은 그야말로 바벨론 사람들의 눈에,..돈도 없고 힘도 없고 의지도 없고 희망도 없는 낙오자들로 분류되었습니다. 짓밟히고 모욕을 당하고 이리저리 쫓겨 다니면서..하루하루 세상 사람들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었기에..그들은 타락의 늪에 빠졌으면서도 그 인생길이 타락의 길인 줄도 모르고 살았으며..이방사람들과 스스럼없이 통혼할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를 첫 장부터 자세히 읽어보면,..산발랏, 도비야 라는 이름들이 거론..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마음..

2024년 11월 3일 주일..다윗은 부끄러운 집안에서 생겨난 사람입니다. 선대의 가문의 역사를 살펴보면 유다라는 할아버지는,(의도적이지는 않았지만)..과부된 며느리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낳았고..살몬이라는 할아버지는 기생라합과 결혼하여 보아스라는 아들을 낳았으며..보아스라는 할아버지는 모압여인 과부 룻과 결혼하여 오벳이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오벳이..하나님에 대하여 배역의 죄악을 저질렀던 니오미라는 할머니에 의해서 길러졌는데..그 오벳이 다윗의 아버지 이새를 낳았습니다. 이새에 대한 긍정적인 기록이 성경에는 자세히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이새를 귀하게 보셨음을 우리는 유추해석 할 수가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율법으로가 아니고 주의 십자가로..

2024년 10월 27일 주일..땅에서 누리는 좋은 것들을 복으로 받는 지름길은..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스스로 율법을 행하려고 애쓰고 힘쓰는 일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앞에 아름답고 향기로운 냄새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율법을 행함으로 영혼의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혼의 그날에 궁극적 구원이 오고 행복한 가운데 영생을 누리게 되는 그 일은..그리스도로 오신 예수께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율법을 행함으로써..죄 사함을 받아 영생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율법은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몸부림의 표입니다. 사람이 몸부림치며 자기를 희생하더라도..거기에서는 죄 사함과 구원이 나올 수가 없다는 소리입니다. 사람이 육신의 때에 율법을 행하려고 노력하면..땅에서 살아가는 ..